본문 바로가기

어떤 날의 기억

군산 서천 국립생태원

해 첫날 국립생태원에 다녀왔습니다. 연말에 몹쓸 인후염으로 며칠간 기운없이 지내느라 아이들과 놀아주지 못하고 방콕만 하고 지냈는데요. 몸도 좀 나아지고 날씨도 괜찮아서 아점을 먹고 서천에 있는 국립생태원에 갔습니다. 후문에 주차를 하고 들어가보니 연날리기가 한참이었습니다. 전에도 몇번 시도했는데 바람이 없기도 했고, 잘 날리기 힘든 방패연을 받아서 매번 실패했었습니다. 이번에 보니 모두 가오리연으로 교체를 했더군요. 바람도 많이 불고 이번엔 가볍게 성공~~^^

생태원에 갈 떄마다 느끼는 거지만 일정 규모 이상의 국립 기관이다보니 갈 때마다 계속 변화하고 있는 모습들이 곳곳에서 보이고, 관람할 수 있는 동식물들이 다양해서 보고 또 봐도 새롭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이번에도 열대관을 비롯해서 물고기들이나 동식물들의 배치가 조금씩 변화가 있더라구요.

그리고 늦점을 생태원 2층식당에서 먹었는데 보통 이런 곳은 음식 맛은 별 기대없이 대충 떼우는 경우가 많은데 예상과 달리  맛이 훌륭해서 만족스럽게 음식을 먹고 나왔습니다. 제 입맛이 별로 까다롭지는 않은 편이라 더 그럴 수도 있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육개장과 김치찌개 맛이 훌륭해서 주방장님을 보고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이 마구마구 ㅎㅎㅎ

 

니모와 도리도 만나고.. 아이들도 단번에 알아보더라구요^^

 

이름하야 스팟티드 시호스~(얼룩무늬 해마?)

보호색으로 잘 숨어 있어서 처음에는 찾기 힘들었네요.

 

이 애니메이션같은 귀여운 외모하며...^^

 

신비하고 넘넘 귀여운 멕시코 도룡뇽의 헤엄치는 모습도 보이구요..^^

 

허파달린 물고기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고대의 물고기 아시아 아로와나도 있구요...

 

이 외에도 사진으로 다 담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동식물들이 전시되어있었습니다..^^

새해 첫날부터 매우 만족스러운 관람이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