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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의 기억

보령석탄박물관


 

지난 주말에는 보령에 있는 석탄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지인을 통해서 한번 추천받았던 터였고 지난번 인근에 개화예술공원에 들리면서 지나친 곳이라 언제든 날씨가 추워지면 한번 가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날이 추우면 아이들과 바깥 나들이가 어려워지다보니 실내에서 놀 수 있는 곳을 더 찾게 되네요.

어른 1500원, 만 6세이상 초등학생 어린이까지는 500원의 입장료, 저희 가족은 3500원을 내고 입장했습니다. 뜨허...일단 입장료가 싸서 대만족! 기대심리도 좀 낮아졌습니다ㅋㅋ 잠깐 눈요기 하다 가면 된다는 마음으로..

 

석탄박물관을 들어가면서 우리를 맞아 주었던 공룡....ㅎㅎㅎ 1층 전시장은 오래된 전주 과학관, 박물관을 보는듯했습니다.. 무엇보다 난방이 전혀 안되어있어서 바람만 없을뿐 실외와 비슷한 기온 ㄷㄷㄷ

 

1층과 2층의 석탄에 관련된 전시장을 보면서 '아 딱 이정도 가격대의 관람물이구나'란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래 사진의 2층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갱도로 내려가는 순간 '헉..........' 왜 그러는지는 스포를 삼가며.. 일단 엘레베이터를 타보시기를.... -_-

 

 

지하갱도의 모습입니다. 여기서부터는 뭔가 입장료를 상회하는 고퀄의 시설물들을 관람할 수 있게됩니다. 뜨거운 여름에 오면 정말 시원할 것 같은데 추운 겨울에 왔더니 마치 실내에 에어컨을 틀어놓은 것 같은 서늘함이라니...ㅠㅠ

 

저도 석탄을 채취했던 지하갱도의 모습은 처음 본 것이라 무척 새로웠습니다. 아내와 아이들도 신기해했구요.

야외에는 조그만 놀이터를 비롯해서 조각공원이 있고 연탄을 만드는 곳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이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4시가 지나서 체험을 하지 못했네요. 

연탄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는 말에 들떠있었던 아들은 대실망...^^;;

연탄 만들기 체험하실분들은 꼭 주말 4시 이전에 체험장에 입장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