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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의학

군산 수송동 한의원 : 한약 간독성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군산 수송동 본한의원 임헌영 원장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통 한의원 치료라고 하면 침구(침뜸)와 한약 두 가지를 대표적으로 떠올립니다. 고전적으로 비유하자면 군인이 전쟁을 나가려면 총칼이 필요하듯이 한의사에게 침구와 한약은 치료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어느 것 하나 버릴 수 없는 무기입니다 

 

수많은 내과질환을 비롯한 근골격계 통증질환, 부인과, 소아과, 신경과 등등 거의 모든 의료 영역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이 입증되고 있는 한약에 대해서 종종 귀를 의심케 하는 말을 듣곤 합니다.

 

한약은 간독성 때문에 오래 먹으면 안 된다고 하던데....는 말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약도 약입니다. 약이라 함은 효능이 음식에 비해서 명확하지만 부작용 또한 더 분명한 물질입니다. 따라서 잘못된 사용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약은 많은 사람들이 흔하게 복용하는 항생제, 진통 소염제, 근육이완제, 고지혈증약 등과 비교했을 때 간손상으로부터 매우 안전한 약입니다.


한의사들은 스스로도 수시로 몸의 반응을 살펴서 이상 징후가 진단이 될 때 한약을 애용합니다. 본인의 몸 뿐만이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한약을 투약하고 어떻게든 한약을 써서 치료하고자 합니다. 몸에 해가 될만한 치료를 나와 내 가족에게 무리하게 투약하는 한의사는 없습니다. 그만큼 한약의 안전성, 유효성에 대한 근거와 믿음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한약을 사용합니다


한의사들은 한약을 어떤 약재가 어디에 좋다더라라는 단편적인 지식만으로는 처방하지 않습니다. 인체의 해부 생리 병리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이는 제대로된 진단과 처방이 나올 수 없습니다. 흔히 보약이라고 불리우는 한약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특정 기능을 더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처방하는 약이 보약이 아닙니다자각증상은 없을지라도 현재 나타내는 몸의 이상 징후(그게 혈압이든 호흡이든 체온이든 기타 소화기 생식기 내분비의 문제든) 및 체질적 요인을 진단해서 보약 역시 처방을 합니다.

 

그 외에 피부, 호흡기, 부인과, 통증 질환 등에 치료약으로 처방하는 한약들은 간손상 뿐아니라 신장손상, 혈관손상, 내분비, 신경계 교란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서 한약을 처방을 합니다. 혹시라도 간수치가 좀 올라있거나 간손상이 우려가 되는 환자분들의 경우엔 간손상으로부터 안전한 한약재를 따로 선별해서 처방해드립니다.

한약도 약이기에 부작용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잘못된 투약시에는 간손상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아래의 근거에서도 보여지듯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기타의 양약에 비해서 한약의 간손상에 관한 안전도는 매우 높은 편입니다. 수천년 동안 동아시아 지역에서 사용되었던 한약의 안전성을 최신의 많은 신뢰할만한 자료들이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이하는 한의신문에 기고되었던 글을 약간 보완하여 양약의 간독성 및 한약의 안전성에 대한 글을 옮겨봤습니다

 



2014년 미국 간학회지에 발표된 약인성 간부전에 관한 전향적 연구에서는 10.5년간 미국내 23곳 1198명의 간부전 케이스(그로 인해 간이식술을 받은)를 분석한 결과 60여개의 개별 약들이 관련이 있었지만 그 중에 항생제(46%)가 가장 연관이 많았습니다

(Drug-Induced Acute Liver Failure: Results of a U.S. Multicenter, Prospective Study)

미국의 또다른 연구에서도 항생제심혈관제제중추신경제항암제진통제면역조절제 등이 약인성 간염을 유발했으며 특히 항생제(71%)가 타 원인에 비해 간 유해성이 높은 원인약이라고 보고했습니다.

(Chalasani et al, Features and Outcomes of 889 Patients with Drug-induced Liver Injury:The DILIN Prospective Study)

한약을 많이 사용하는 일본이나 대만에서 약인성 간손상은 어떤 형태였을까요? 일본은 한방 양방이 나눠져 있지 않고 의사가 한약을 다 처방하고 있는데 80%이상이 한약을 처방하는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10년간(1997-2006보고된 879개의 약인성 간 손상 증례를 조사한 결과 14.3%가 항생제, 10.1%가 정신·신경계약물로 인해 간 손상이 발생하는 등 전체 약인성 간 손상의 60% 이상이 양약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반면 한약이 간 손상의 원인이 된 경우는 단 7.1%로 양약에 의한 간 손상의 10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Recent Status of Drug-induced Liver Injury and Its Problems in Japan, 일본의사협회지 53권 4)

또 해외에서 수술 후 환자 회복 촉진을 위해 사용되는 대건중탕(국내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한약)의 3284례를 대상으로 한 일본 내 시판후 조사에서는 한약 복용이 간 손상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가 전체 증례중 단 2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국가적으로 모든 의료정보를 중앙에서 관리하는 대만의 경우 빅데이터 분석한 결과 약인성 간 손상의 경우 약 40%가 항결핵제에 의한 것이었으며 그 외에 스타틴과 같은 항지질제항암제 등도 약인성 간염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Pi-Hui Chao, Drug-induced Liver Injury Based on Taiwan National Adverse Drug Reaction Reporting System)

 

국내 한의사에 의해 수행된 연구논문에서는 한약만 복용한 57명의 환자에서는 간 기능 이상이 관찰되지 않았지만 양약을 병행한 환자 256명 중 6명에서 간 기능 이상이 관찰됐다고 보고되었습니다.

(Jeung TY et al, A prospective study on the safety of herbal medicines, used alone or with conventional medicines)



전문 한의사의 진단 하에 처방된 한약은 

매우 안전한 치료약입니다

 

안전하고 효과좋은 한약, 과학적인 침술과 체질별 자세교정으로 

만성 통증, 피부질환, 신경질환,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본한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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